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휴가 대신 유럽 현장 택한 이유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08.05 16:55
수정 2026.08.05 16:55

파리 출국 시작으로 유럽·미국·캐나다·일본 순회

인수 법인·대규모 입찰 몰린 유럽부터 현장 점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여름 휴가 대신 글로벌 현장 점검에 나선다. ⓒ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여름 휴가 대신 글로벌 현장 점검에 나선다. 주요 해외 법인을 직접 돌며 하반기 영업 상황을 챙겨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첫 행선지로는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유럽 시장이 발탁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 출국을 시작으로 셀트리온 해외 법인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영업 및 매출 계획 전반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다. 유럽 각국을 먼저 돈 뒤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주요 해외 법인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유럽을 먼저 찾는 건 최근 인수한 현지 법인과의 판매 협업을 챙기기 위해서다. 셀트리온은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와 스위스 유통 제약사 아이콘(iQone)을 인수한 바 있다. 이들 현지 유통망을 셀트리온 제품 판매에 어떻게 활용할지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유럽 시장의 판매 채널 확대도 점검 대상이다. 그동안 셀트리온은 병원과 공공조달 시장에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에 집중해 왔다. 여기에 약국에 직접 공급하는 유통망을 더해 판매 경로를 넓히고 있다. 병원과 약국 양쪽을 함께 공략해 유럽 내 판매 기반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하반기 유럽 시장의 실적 요인도 유럽을 먼저 찾는 이유다. 3분기부터 유럽 주요국의 대규모 입찰에 따른 공급 물량이 본격 반영된다. 아울러 하반기는 연말을 앞둔 각국 의료기관이 의약품 재고 확보에 나서는 시기다. 공급 물량이 몰리는 시기에 맞춰 영업 현장을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은 휴가를 반납하고 유럽,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현장을 직접 누비며 8월 한 달간 하반기 매출 강화를 위한 업무에 나설 예정”이라며 “폭염 속에서도 판매 확대에 힘쓰는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약국 직판망 확대 등 국가별 과제를 신속히 추진해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4% 증가한 773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늘었다.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를 비롯한 고수익 신규 제품군이 실적을 이끌었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