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하리진’ 매출 143% 급증…롯데칠성, 주류 영업익 156% 뛰었다
입력 2026.08.05 15:23
수정 2026.08.05 15:26
원가·물류비 부담 지속
매출 2.4% 증가한 1조1129억원
음료 수출 확대·주류 판매 호조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자사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1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순이익은 282억원으로 1.7% 늘었다.
2분기 음료 사업은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 중동 정세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탄산과 커피, 스포츠음료 제품군 중심으로 수요가 늘며 음료 부문의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이 5005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스포츠음료는 이른 무더위와 야외 활동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이 8.5% 늘었고, 탄산음료와 커피음료도 각각 3.1%, 4.1% 증가했다.
음료 수출 매출은 미국과 러시아, 유럽 등에서 밀키스와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의 판매 호조로 9.8% 증가했다.
주류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이 1951억원으로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156.6% 늘었다.
'순하리진'을 앞세운 즉석음용주류(RTD) 제품 매출이 143.3% 급증했고, 소주와 와인류 매출도 각각 1.9%, 8.8%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부문은 2분기 매출이 4585억원으로 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27.0% 감소했다.
회사 측은 필리핀과 파키스탄, 미얀마 등 해외 자회사에서 고유가와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원재료 가격 및 물류비 상승으로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롯데칠성음료의 총매출은 2조6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6억원으로 18.6% 늘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분기에는 고물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비 부담 등 대외 변수가 악화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글로벌 브랜드 육성,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