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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세포라 580개 매장 입점…美 K뷰티 공략 기속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8.05 14:34
수정 2026.08.05 14:35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미국 최대 뷰티 유통채널 중 하나인 세포라(Sephora)와 손잡고 미국 전역 오프라인 매장에 K뷰티 전용 큐레이션 공간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CJ올리브영은 현지시간 20일부터 미국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 580여곳과 온라인몰에 '올리브영 K뷰티에딧(OLIVE YOUNG K-Beauty Edit)'을 공식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협업은 올리브영과 세포라가 올해 1월 체결한 파트너십의 첫 성과다.


올리브영은 국내에서 축적한 상품 큐레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유망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유통망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K뷰티에딧'은 단순한 제품 진열 공간이 아니라 K뷰티 스킨케어 루틴을 제안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세럼과 크림, 선케어를 비롯해 토너패드, 클렌저, 마스크팩 등 기초 화장품 중심으로 19개 브랜드, 약 150개 제품을 선보인다.


입점 브랜드에는 리쥬란, 마녀공장, 메이크프렘, 바닐라코, 바이오힐보, 비플레인, 셀퓨전씨, 아비브, 웰라쥬, 토리든, 파티온, 휩드 등이 포함됐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와 신진 브랜드를 함께 구성했으며, 소비자 반응과 트렌드를 반영해 연 2회 브랜드와 상품 구성을 변경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세포라 입점을 계기로 북미 오프라인 유통망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


앞서 올리브영은 5월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첫 단독 매장을 연 데 이어 6월에는 로스앤젤레스에 두 번째 매장을 개점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직영 매장을 통해 K뷰티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동시에 미국 전역에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갖춘 세포라와 협업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세포라는 프랑스 LVMH그룹 계열의 글로벌 뷰티 전문 유통기업으로, 북미 시장에서 얼타뷰티(Ulta Beauty)와 함께 대표적인 뷰티 유통 플랫폼으로 꼽힌다.


올리브영은 세포라의 유통망을 활용해 단기간에 미국 전역으로 K뷰티 브랜드 노출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제품 판매뿐 아니라 현지 마케팅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세포라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플래그십 매장의 옥외 광고를 활용해 '올리브영 K뷰티에딧'을 홍보하고 미국 회원을 대상으로 관련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뉴욕과 텍사스 오스틴, 플로리다 마이애미 등에서는 팝업트럭을 운영하며 샘플 증정과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올리브영은 미국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협업도 확대한다.


올해 안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의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으로 '올리브영 K뷰티에딧'을 확대하고 2027년에는 캐나다와 호주, 영국, 중동 지역까지 진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김도영 올리브영 글로벌MD사업부장은 "미국 단독 매장이 K뷰티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공간이라면 세포라는 더 많은 현지 고객에게 K뷰티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채널이 될 것"이라며 "올리브영의 상품 기획력과 세포라의 유통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소비자들이 우수한 K뷰티 브랜드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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