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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주사 NXC, 유럽 투자법인서 2089억원 회수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8.04 19:51
수정 2026.08.04 19:51

유럽 투자법인 보통주 3565만주 유상감자

6월 넥슨 일본법인 지분 이전 이어 중간법인 기능 축소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사옥 전경.ⓒ넥슨

넥슨 지주회사 NXC가 유럽 투자법인 NXMH B.V.의 유상감자를 통해 2089억원을 회수한다. 지난 6월 NXMH가 보유하던 넥슨 일본법인 지분을 NXC가 직접 취득한 데 이어 중간 투자법인에 남은 자본을 모회사로 돌려받는 절차다.


NXC는 지난달 27일 벨기에 소재 자회사 NXMH의 보통주 3565만주를 유상감자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4일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1억2508만유로, 약 2089억원으로 지난해 말 NXC 자산총액의 10.67%에 해당한다.


유상감자는 회사가 자본금을 줄이면서 감소한 지분 가치만큼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NXC는 NXMH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감자 이후에도 지배력에는 변화가 없다. NXMH 내부에 남은 자본을 NXC가 환급받는 성격인 것이다. NXC는 지난 6월에도 NXMH가 보유하던 넥슨 일본법인 보통주 1억1852만7140주를 2조9898억원에 취득했다.


이번 거래에 따라 NXC의 넥슨 의결권 비율은 31.4%에서 46.38%로 높아졌다. 반면 NXMH의 넥슨 의결권은 0.01% 수준으로 줄면서 중간법인을 거치지 않고 NXC가 넥슨 지분을 직접 보유하는 구조가 강화됐다. 그간 넥슨의 게임 외 부문 사업 투자를 담당해오던 NXMH의 영향력 축소인 만큼, 넥슨이 본연 사업인 게임 투자를 늘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NXC는 이번 유상감자의 목적을 그룹 차원의 자본 구조 최적화와 재무 효율성 제고라고 설명했다. 회수한 2089억원은 향후 그룹의 재무 및 투자 전략에 따라 활용할 예정이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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