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北 핵 기밀 누설 의혹' 정동영 통일장관 고발 사건 수사
입력 2026.08.04 16:51
수정 2026.08.04 16:51
서울남부지검, 지난 5월 해당 사건 영등포경찰서로 이송
미국, 국내 외교안보·정보 관련 부처·기관 통해 항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북한학 전공자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북한 핵시설 관련 정보를 누설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정 장관에 대한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고발 사건을 지난 5월2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이송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이 사건을 지난 5월2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이첩받아 형사1부에 배당한 바 있다.
정 장관은 지난 3월6일 국회에서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로 기존에 알려진 평안북도 영변, 남포시 강선 외에 '평안북도 구성'을 언급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미국은 국내 외교안보 및 정보 관련 부처·기관을 통해 항의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정 장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발언과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등 연구기관 발표 및 언론 보도 내용 등을 근거로 북한의 핵 시설 상황을 종합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