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외로움도 24시간 돌본다…상담·복지 원스톱 지원
입력 2026.08.04 14:43
수정 2026.08.04 14:43
5일부터 연중무휴 상담체계 운영…AI 챗봇·채팅 상담 병행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예방하기 위한 상시 상담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단순 상담을 넘어 복지와 정신건강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지원 시스템으로 시민들의 심리적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인천시는 '24시간 외로움 상담콜' 개소식을 열고 오는 5일부터 연중무휴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로움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공의 과제로 보고, 상담과 복지서비스를 하나의 체계로 묶어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담 대상은 모든 인천시민이다.
인천시 120 미추홀콜에서 9번을 선택하거나 전용번호로 전화하면 전문 상담사가 외로움 정도와 생활환경, 복지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뒤 맞춤형 지원 방안을 안내한다.
전화 상담뿐 아니라 온라인 채팅과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도 함께 운영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담 이후에는 시민 상황에 맞는 지원이 즉시 연계된다.
경제적 어려움이 확인되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긴급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우울감이나 불안 등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상담으로 연결된다.
또 종합사회복지관과 청년미래센터 등 지역 기관이 운영하는 사회참여와 일상 회복 프로그램도 함께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연계 시스템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조기에 발굴하고,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기 전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예방 중심 복지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담부터 심리 지원, 복지서비스, 지역사회 프로그램 참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통해 시민들의 사회적 관계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외로움은 더 이상 개인이 홀로 감내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가장 먼저 연결되는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상담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민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고립 위험군 발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시민의 마음 건강까지 돌보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