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낮 최고 38도 '찜통더위' 계속
입력 2026.08.03 18:56
수정 2026.08.03 18:56
서울 동남·서남권 첫 폭염중대경보
경기남부·충청·호남·영남 내륙 오후 소나기
열대야도 지속…기상청 "당분간 폭염 이어질 것"
폭염이 이어지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한 외국인이 39도를 가리키는 온도계를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화요일인 4일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지겠다.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에는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서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8도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최저 22~25도, 최고 28~33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도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남권·동남권과 하남, 오산, 여주 서부 등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전남에서는 광주 동부와 여수·순천·광양 등에도 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이거나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올라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극한 더위가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상청은 필수 업무 외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8도 ▲인천 37도 ▲춘천 37도 ▲강릉 31도 ▲대전 37도 ▲대구 36도 ▲전주 37도 ▲광주 38도 ▲부산 34도 ▲제주 33도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대기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중·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이 겹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경기 남부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경북 서부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 제주 산지·중산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과 전북 5~60㎜, 경기 남부와 충청권, 경북·경남 서부 내륙 5~40㎜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은 5㎜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고, 짧은 시간 강하게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 기온은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지만,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 속에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