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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부터 로코까지…김혜준의 반가운 반격 [D:PICK]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08.04 08:32
수정 2026.08.04 08:32

성장캐로 활약 중인 '킬러들의 쇼핑몰2'부터

로코 첫 도전 '최애의 사원'까지.

장르물과 로코 오가는 김혜준의 '다채로운' 매력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신입사원으로 변신한 배우 김혜준이 ‘킬러’의 잔혹함을 모두 잊게할 ‘러블리함’을 뽐내고 있다. 장르물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데 이어, 예능과 로맨틱 코미디에서 활약 중인 김혜준의 ‘반전’ 면모가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놀라움을 느끼게 한다.


'킬러들의 쇼핑몰2'ⓒ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혜준은 현재 공개 중인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2’에서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돼 활약 중이다. 전 시즌에서는 삼촌 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되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삼촌의 뒤를 잇는 대표가 돼 직접 반격에 나선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리즈만의 잔혹한 세계관에 이미 적응을 마친 지안은 이번 시즌에서 한층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고, 삼촌 진만과 더 깊은 감정을 주고받으며 세계관 확장에 기여 중이다. 김혜준은 진만을 향한 복합적인 감정부터 바빌론의 글로벌 세력과 맞서며 펼치는 화려한 액션까지. 장르물에 필요한 여러 요소들을 능숙하게 소화하며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특히 자신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위험에 처하자 슬픔에 휩싸여 삼촌을 부르는 일명 ‘절규 장면’은 SNS상에서 회자되며 이번 시즌의 입소문을 이끌고 있다.


예능에서는 ‘반전’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킬러들의 쇼핑몰2’ 홍보 차 출연한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서는 삼촌과 조카로 호흡을 맞춘 이동욱은 물론, 유재석-허경환과도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뜬금없는 질문으로 MC를 당황케 하다가도, 발랄한 리액션과 적극적인 답변으로 유재석마저 웃게 하는 그의 러블리함은 작품 속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었다.


'최애의 사원'ⓒtvN

로코 첫 도전으로 그 매력을 만개한다. ‘최애’를 만나려다 ‘최애의 사원’이 된 신입사원 남다름의 이야기를 다룬 tvN 드라마 ‘최애의 사원’에서 김혜준은 주인공 다름 역을 맡았다. 유치원 짝꿍부터 교회 오빠까지 늘 누군가를 좋아해온 타고난 낭만주의자로, ‘성덕’이 되고자 ‘최애’가 패션 디렉터로 있는 패션 플랫폼 아펠로에 입사한 ‘남다른’ 인물.


사회 초년생의 시행착오를 그리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동시에 최애를 향한 직진 면모를 보여줬다. 서툰 면모로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시작부터 대표 강하기에게 찍힌 남다름의 험난한 미래가 예고되지만, 답답함 대신 기대감이 이어지는 이유다.


넷플릭스 ‘킹덤 시즌2’, JTBC ‘구경이’ 등 ‘킬러들의 쇼핑몰’ 시리즈를 포함해 그간 장르물에서 유독 두각을 드러냈던 김혜준이다. 개성 강한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지만, 현실에 발붙인 연기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도는 그에게도 도전이었다. ‘최애의 사원’을 통해 그 숙제를 사랑스럽게 풀어나가고 있다. 아직 남은 회차에서는 그가 쌓은 역량이 어떻게 풍성하게 발휘될지, ‘최애의 사원’의 남은 회차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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