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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말레이시아서 ‘판매·유통·물류’ 직접 챙긴다…아세안 공략 가속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8.03 10:35
수정 2026.08.03 10:35

쿠알라룸푸르 대형 브랜드숍 새 단장…올해 20여곳 추가

8월 생산 물량부터 현지법인이 유통 담당

내년 상반기 목표로 현지 물류센터 구축도 검토

넥센타이어 말레이시아 브랜드샵 전경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말레이시아에서 판매와 유통, 물류를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사업 체계 구축에 나선다. 브랜드 매장 확대에 이어 현지법인의 역할을 강화하고 물류센터 구축까지 검토하며 아세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넥센타이어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남부 스리 페탈링 지역의 대형 브랜드숍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3일 밝혔다.


브랜드숍은 현지 파트너 매장의 간판과 인테리어, 전시물을 넥센타이어의 상징색인 보라색을 중심으로 통일한 매장이다. 소비자가 어느 지역에서든 넥센타이어 매장을 쉽게 알아보고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숍 브랜딩’ 전략의 하나다.


넥센타이어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말레이시아에 브랜드숍 60여곳을 구축했다. 올해도 20여곳을 추가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지 판매 구조도 개편한다. 넥센타이어는 오는 8월 생산 물량부터 말레이시아 법인을 현지 유통을 직접 담당하는 재판매 법인으로 전환한다. 본사와 현지 유통업체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법인이 직접 판매와 유통을 관리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한 현지 물류센터 구축도 검토한다. 개소 목표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계획이 구체화되면 브랜드숍을 통한 판매 접점과 현지법인의 유통 기능, 물류센터의 공급 기반을 연계한 현지 밀착형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된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의 주요 자동차 시장인 동시에 주변 동남아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꼽힌다. 넥센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포르쉐,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쌓은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브랜드숍 확대와 판매법인 전환, 물류센터 구축은 말레이시아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지 밀착형 사업 체계를 바탕으로 아세안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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