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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경부고속도로 준공식에 내가?"…대한상의, AI '타임슬립' 캠페인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8.03 12:00
수정 2026.08.03 12:00

4일부터 '그날의 현장 속으로 : 소플일보' 공개

생성형 AI로 산업화 역사 속 주인공 체험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전경.ⓒ대한상공회의소

"1970년 경부고속도로 준공식에 내가 있었다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용자를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적 현장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타임슬립' 체험 캠페인을 선보인다. 참가자는 셀카 한 장만 올리면 1959년부터 1987년까지 한국 경제 성장의 주요 장면 9곳에 등장하는 '나만의 소플일보 1면'을 20초 만에 받아볼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캠페인 '그날의 현장 속으로 : 소플일보'를 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역사적 순간과 기업가정신을 청년 세대가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가 자신의 얼굴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1959년부터 1987년까지 산업화 주요 현장에 모습을 합성해 복고풍 신문 1면을 제작해 준다.


체험할 수 있는 장면은 금성사(현 LG전자) A-501 라디오 개발, 경부고속도로 준공식, 포항제철 영일만 제1고로 첫 출선, 현대 포니 최초 양산, 연간 수출 10억 달러 돌파 등 한국 경제 성장의 분수령이 된 9개 역사적 순간이다.


캠페인에는 LG전자와 현대건설, 포스코, 현대자동차그룹 등 산업화를 이끌었던 주요 기업들이 보유한 사진 자료를 제공해 당시 현장을 최대한 생생하게 구현했다.


대한상의는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화 세대의 도전과 성취를 청년 세대와 연결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정식 공개에 앞서 지난달 대한상의 제조포럼에서 시범 운영된 키오스크는 세대를 아우르는 호응을 얻었다. 1981년 국제기능올림픽 종합우승 환영 행사에 직접 참석했던 한 기업인은 "AI 신문으로 당시 모습을 다시 보니 가슴 벅찬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20대 참가자도 "교과서에서나 읽었던 산업화 현장에 내가 직접 서 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뭉클했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 '소플'에서 사진을 업로드하면 약 20초 만에 AI가 제작한 신문 1면을 내려받을 수 있다. 완성된 이미지를 SNS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오는 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대한상의는 이번 산업화 편에 이어 반도체와 이동통신, 인터넷 문화 등 1990~2000년대 산업·기술 발전상을 담은 후속 캠페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백지훈 대한상의 플랫폼운영팀장은 "산업화 시기의 주요 순간을 AI를 통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과정과 기업가정신을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기획했다"며 "청년 세대가 선배 세대의 도전과 열정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새로운 성장을 향한 원동력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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