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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41.6도 찍었다…122년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8.01 14:45
수정 2026.08.01 14:45

전날 41.4도 기록 하루 만에 갈아치워…나흘 연속 40도 이상

부산·창원·김해도 40도 돌파…기상청 "온열질환 각별히 유의"

경남 양산지역 기온이 41.4도까지 오른 지난 7월 31일 오후 양산시 물금읍 양산워터파크 분수대에서 시민이 물놀이하고 있다.ⓒ연합뉴스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41.6도까지 치솟으며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8분 경남 양산의 기온은 41.6도를 기록했다. 전날 기록한 41.4도를 넘어선 것으로, 기상청이 기온 순위를 관리하는 전국 97개 기후통계 관측지점을 기준으로 1904년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다.


기존 최고기온은 전날 양산에서 기록한 41.4도였으며, 올해 이전 최고 기록은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의 41.0도였다.


양산은 지난달 29일부터 나흘 연속 40도를 넘는 극한 폭염을 이어가고 있다. 기후통계 관측지점 기준으로 40도대 기온이 나흘 연속 기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까지 포함하면 나흘 연속 40도 이상은 2018년 8월 1일부터 4일까지 경북 영천(신녕)에서 기록된 이후 두 번째 사례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양산에서 40도를 넘어서는 시각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오후 3시 26분 처음 40도를 기록했다. 30일에는 오후 1시 10분, 31일에는 낮 12시 36분, 이날은 낮 12시 14분에 40도를 돌파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는 부산 금정구 40.5도, 경남 창원 40.4도, 경남 김해 40.2도 등 경남권 곳곳에서도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통상 오후 2~3시 사이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만큼 양산의 기온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만약 42도를 기록할 경우 기후통계 관측지점은 물론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포함한 국내 관측 기록도 새로 쓰게 된다.


기상청은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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