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질주에 공모펀드 순자산 897조…사모펀드 앞질렀다
입력 2026.07.31 09:40
수정 2026.07.31 09:41
ETF 순자산 72% 급증해 512조원
공모펀드 비중 51.7%로 확대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공·사모펀드 순자산총액은 173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376조3000억원)보다 358조2000억원(26.0%) 증가했다.ⓒ금융투자협회
올해 상반기 국내 펀드시장 순자산이 1700조원을 돌파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공모펀드가 급성장하면서 순자산 규모가 사모펀드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공·사모펀드 순자산총액은 173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376조3000억원)보다 358조2000억원(26.0%) 증가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89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88조원(47.3%) 늘었고, 사모펀드는 837조1000억원으로 70조2000억원(9.2%)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모펀드 비중은 51.7%로 확대되며 사모펀드(48.3%)를 넘어섰다.
시장 성장은 ETF가 이끌었다.
ETF 순자산은 지난해 말 297조1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512조4000억원으로 215조3000억원(72.4%) 증가했다.
ETF가 공모펀드 순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8.8%에서 57.1%로 확대됐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209조6000억원 늘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파생형(44조8000억원), MMF(32조원) 순으로 증가했으며 채권형만 3조3000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 펀드에는 126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에는 96조9000억원, 사모펀드에는 29조3000억원이 각각 순유입됐다.
투자 지역별로는 국내 투자 펀드에 91조8000억원, 해외 투자 펀드에 34조5000억원이 유입됐다.
국내 투자 펀드 순자산은 1137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65.6%를 차지했고, 해외 투자 펀드는 597조1000억원으로 34.4%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말 125조6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282조9000억원으로 125.2% 급증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