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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온라인 영업 재시동…수도권 20개 점포 운영 준비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7.30 17:19
수정 2026.07.30 17:20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뉴시스

홈플러스가 수도권 20개 점포를 중심으로 이커머스(온라인) 영업 재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생절차에서 확보하는 긴급운영자금(DIP)이 집행되면 하이퍼마켓(대형마트) 영업도 함께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29일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에 전달한 공문을 통해 배송 차량과 인력을 확보하며 이커머스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초기에는 가용 자원이 제한적인 만큼 일부 배송 차량과 인력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이커머스 영업 재개를 준비 중인 점포는 영등포, 금천, 강서, 간석, 서울남현, 월드컵, 신도림, 김포, 인천청라, 인하, 북수원, 영통, 시화, 평촌, 서수원, 야탑, 병점, 오산 등 수도권 20개 점포다.


홈플러스는 DIP 자금이 유입되면 미지급 운송료 일부를 지급하고 물류 운영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하이퍼 부문도 함께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매장 면적이 축소되는 만큼 영업을 우선 재개한 뒤 보완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전체 상품 구성은 상품 부문과 온라인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답변은 노조가 지난 27일 경영진과의 간담회에서 수도권 이커머스 운영 계획과 영업 재개 시점, 운영 방식 변경에 따른 생산성, 상품 구성 등을 질의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운영 방식 변경으로 피킹 효율과 구매 경쟁력이 저하되고, 자체브랜드(PB) 비중 확대와 비식품 축소로 고객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회사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이날 별도 입장문을 통해 "현장은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메리츠금융이 2000억 원 규모의 DIP 자금을 조속히 집행해 정상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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