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펀드에 해외 수출 지원까지…롯데, 파트너사 동행 넓힌다
입력 2026.09.30 14:53
수정 2026.09.30 14:56
ⓒ롯데그룹
롯데가 파트너사의 자금 부담을 덜고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부터 해외 수출 상담회와 파트너사 초청 콘서트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롯데는 2013년부터 매년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상여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자금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협력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올해 추석에는 1만2000여개 파트너사에 9495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8일 앞당겨 지급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건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마트 등 27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자금 지원 제도도 운영 중이다.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의 운영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브랜드 엑스포’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코트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2026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가해 유럽 7개국 바이어 약 70개사와 52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금액은 3356만달러를 기록했다.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행사장은 ‘서울 미용실’을 콘셉트로 ▲에스테틱존 ▲스타일링존 ▲테라피존 등으로 구성했으며 한국식 세안법 시연과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을 진행했다.
2016년 시작된 브랜드 엑스포는 지금까지 22회 열렸다. 누적 참가 중소기업은 1600여곳이며 수출 상담금액은 12억달러를 넘어섰다.
ⓒ롯데그룹
파트너사와의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3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2026 롯데 행복나눔 동행콘서트’를 열었다. 행사에는 340여개 파트너사 임직원 1300여명과 롯데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콘서트는 ‘심포니 오브 롯데(Symphony of LOTTE)’를 주제로 클래식과 대중음악, 팝페라를 결합한 공연으로 진행됐다.
롯데는 앞으로도 자금 지원과 해외 판로 확대, 파트너사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동반성장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