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영 인정받으면 대출금리 최대 2.1%p↓…안전보건공단-NH농협금융 맞손
입력 2026.07.30 15:00
수정 2026.07.30 23:35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왼쪽 두번째)과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산업안전과 금융을 연계해 기업의 ESG경영을 지원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은 중소·중견기업은 앞으로 NH농협금융의 전용 금융상품을 통해 대출금리를 최대 2.1%포인트(p) 낮출 수 있게 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30일 서울광역본부에서 NH농협금융지주와 ‘산업안전·금융 연계 ESG 경영 확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안전과 금융을 연계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공공 금융기관 중심으로 운영해 온 지원체계를 민간 금융권으로 처음 확대했다.
협약에 따라 공단으로부터 위험성평가 인정 등 안전경영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은 중소·중견기업은 NH농협금융의 전용 여신 우대상품을 이용해 대출금리를 최대 2.1%p 감면받을 수 있다.
양 기관은 안전경영 우수기업 금융지원 외에도 안전 분야 ESG 경영 지원, 안전 신기술 생태계 조성, 농협 점포망을 활용한 안전문화 확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농협 영업망을 활용해 농촌과 중·소도시 등 공공정책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 기업에도 공단의 기술·재정지원 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법인과 영세 사업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NH농협금융은 공단이 제공하는 산업재해 예방 정보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ESG 수준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금융지원 등 ESG 지원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안전 관련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벤처기업도 공동 발굴해 성장을 지원한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전에 대한 투자가 금융 혜택과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민간 금융권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현중 공단 이사장은 “안전은 기업의 경쟁력이자 성장의 발판”이라며 “농협의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그동안 안전지원이 미치기 어려웠던 농촌 등 소외지역까지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산업안전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안전보건 금융’ 시대를 열고, 기업과 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금융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