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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TV, 9월 서비스 종료…영상 서비스 '클립·치지직'으로 재편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7.30 18:36
수정 2026.07.30 18:36

2012년 TV캐스트 출범 이후 14년 만

롱폼 콘텐츠·구독자·조회수 등 클립으로 이전 지원

30일 네이버TV 고객센터에 올라온 서비스 종료 공지. ⓒ네이버TV

네이버가 동영상 플랫폼 '네이버TV'를 오는 9월 30일 종료한다. 네이버TV의 롱폼 콘텐츠와 창작자 활동 기반은 '클립'으로 옮기고, 실시간 스트리밍은 '치지직'을 중심으로 운영해 영상 서비스 구조를 재편한다.


30일 네이버TV 고객센터 공지사항에 따르면, 네이버TV는 9월 30일 오후 3시 서비스를 종료한다. 2012년 전신인 '네이버 TV캐스트'가 출범한 지 14년 만이다.


네이버는 9월 3일부터 신규 가입과 채널 개설을 중단한다. 이어 9월 10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TV 창작자가 기존 채널을 클립 프로필로 이전할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연다.


이전 대상에는 기존 동영상과 클립, 구독자, 조회수, 광고 수익 자격 등이 포함된다. 여러 채널을 나눠 이전하려는 이용자는 9월 3일까지 채널 양도 양수 절차를 마쳐야 한다.


서비스 종료 후에도 2027년 9월 30일까지 클립 이전 신청과 콘텐츠 내려받기, 저작권 보호 기능 등을 지원한다. 미정산금은 2031년 9월 30일까지 청구할 수 있다.


네이버TV는 방송사와 연예기획사 등의 영상을 공급하던 TV캐스트로 출발해 2017년 현재 이름으로 개편됐다. 2022년 모바일 앱을 라이브 플랫폼 'NOW'와 통합했으며, 2024년 NOW 종료 이후 앱 이름을 다시 네이버TV로 바꿨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앱을 창작자용 '클립 크리에이터' 앱으로 전환하고 웹 서비스만 남겼다.


네이버는 숏폼 중심으로 출발한 클립에 가로형·롱폼 영상을 더해 창작과 유통 기능을 한곳으로 모을 계획이다. 제휴사가 제공하는 생중계 영상은 네이버 뉴스에서 서비스하고, 게임·라이브 방송은 치지직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클립은 지난 6월 일평균 이용자 1100만명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숏폼과 롱폼을 각각 네이버TV와 클립에 올려야 했던 창작자의 불편을 줄이고, 영상 콘텐츠 역량을 클립과 치지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와 창작자가 활발히 유입되는 클립과 치지직에 역량을 집중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네이버TV의 롱폼 콘텐츠를 더해 클립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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