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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글로벌,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 '쿠오카' 지분 투자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7.29 16:46
수정 2026.07.29 16:47

"K-Fragrance 시장으로 확장"

쿠오카 사진. ⓒ달바글로벌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글로벌이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 '쿠오카(Kuoca)' 지분 34%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달바글로버는 K뷰티에 이어 K향수로 사업 카테고리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달바글로벌은 코나아이파트너스와 퀀텀트러스트파트너스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참여하는 투자조합과 함께 쿠오카의 신주와 구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14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에는 향후 지분 확대를 위한 약정도 포함됐다. 투자 완료 후 3년이 지나면(창업자 보유 지분은 최대 5년 후) 달바글로벌은 쿠오카스킨 지분을 최대 90%까지 추가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는 약 34%의 지분을 보유하는 데 그치지만, 향후 회사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지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투자 이후에도 창업자 2인이 경영을 지속하는 체제는 유지된다. 달바글로벌은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과 운영 철학을 이어가면서 창업자 중심의 성장 전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달바글로벌이 쿠오카에 대한 지분 인수를 단행한 배경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독자적 브랜드력 때문이다. 특히 해외에서의 확장 가능성이 깊이 고려됐다.


쿠오카는 성수 스토어, 서촌 스토어에 더해 입점 난이도가 높은 더현대서울 1층에 최근 매장을 오픈하며 국내 프리미엄 유통 채널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일본 이세탄, 홍콩 세포라·레인크로포드, 대만 미쓰코시 등 해외 프리미엄 백화점과 편집숍에도 입점해 있다.


특히 북미 니치 퍼퓸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편집숍인 Luckyscent 입점이 확정되면서 서구권 프리미엄 향수 시장에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였다.


달바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Next K-Beauty로 주목받는 K-Fragrance 시장에 대한 익스포저를 강화하는 한편, 이태리 기반 브랜드 헤리티지와 프리미엄 포지셔닝, 높은 글로벌 확장성이라는 두 브랜드의 공통 분모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달바와 쿠오카스킨 두 브랜드는 앞으로도 각자의 정체성을 지키며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쿠오카스킨은 올해 매출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달바글로벌은 이번 지분 투자를 스킨케어에 이은 제2의 성장축으로 삼아 2026년 매출 7000억원, 2027년 매출 1조원 달성 이후의 중장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오카는 2019년 성수동의 작은 공방에서 출발한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다.


식재료에서 영감을 얻은 향을 브랜드만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향수 애호가들 사이에서 르라보, 이솝, 딥티크, 탬버린즈 등과 함께 방문 코스로 꼽히는 대표적인 니치 프래그런스 명소로 자리 잡았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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