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건설현장에 업계 최초 웨어러블 로봇 도입
입력 2026.07.29 15:13
수정 2026.07.29 15:13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인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를 착용한 작업자 모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근로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을 건설 현장에 도입한다.
29일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클래스트’ 현장의 내장목공사에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를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팔을 위로 올려 작업할 때 근로자의 상완 근력을 보조하는 산업용 착용 로봇이다.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볍고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하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의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다.
특히 어깨 관절 가동 범위를 0도에서 180도까지 구현해 착용 상태에서도 양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팔을 내리거나 앉아 휴식을 취할 때도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아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현대건설은 에스블 숄더를 천장 작업에 활용해 근로자의 어깨와 팔에 가해지는 힘을 덜고 안정적인 작업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상부 설비 작업과 천장 도장 작업, 도배 작업 등 윗보기 작업이 많은 다양한 공정에도 적용을 검토해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엑스블 숄더를 착용하고 작업을 수행한 현장 근로자는 “엑스블 숄더를 착용하면 팔을 들고 있을 때 힘이 덜 들어간다”며 “기존 작업 방식이나 움직임을 크게 바꾸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현장에서 활용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AI·로보틱스를 연구하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통합 R&D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은 스마트건설연구실, 로보틱스연구팀, AI연구팀 등을 운영하며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HMG)의 로봇·모빌리티 역량을 결합해 이동, 안전, 편의 등 입주민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미래 주거 생태계 혁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