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울 스포츠·마이스 파크’ 실시협약 체결…2032년 준공 ‘순항’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7.29 06:00
수정 2026.07.29 06:00

대규모 전시·컨벤션, 3만 석 야구장 등 조성

841실 규모 숙박시설 도입…관광 수요 대응

서울 스포츠·마이스(MICE) 파크 조감도. ⓒ서울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첨단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서울 스포츠·마이스(MICE) 파크’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가칭)’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실시협약은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와 공공이 사업시행 조건 등에 대해 체결하는 계약이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29만㎡를 스포츠와 MICE, 숙박·상업·업무 기능이 집약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잠실 민자사업’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을 본격화한다.


잠실 민자사업은 2021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4년간의 협상 과정에서 고금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침체, 공사비 급등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총 160회에 걸친 협상 끝에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공사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고 기획예산처가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을 변경해 최대 4.4% 이내의 금액을 총사업비에 반영할 수 있는 특례 제도를 마련했다.


시설에는 각종 전시·컨벤션 시설이 들어선다. 전시장은 상하부 복층구조로 총 9개의 전시홀로 구성된다.


상부 전시장은 기둥이 없는 무주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하부 전시장은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해 대규모 국제 전시도 개최할 수 있다.


잠실 민자사업의 또 다른 중추적 기능인 스포츠시설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시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홈구장으로 활용될 돔야구장은 4성급 비즈니스호텔과 연계해 일부 객실 및 라운지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비시즌에는 공연장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


국제 농구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1만1000석 규모의 ‘스포츠콤플렉스’는 SK·삼성 농구구단 홈구장으로 활용되며,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공연, e스포츠 등을 운영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한다.


전시·컨벤션, 스포츠시설, 업무시설과 연계해 총 841실 규모의 숙박시설도 조성한다.


전시·컨벤션과 연계한 5성급 호텔(288실), 돔야구장과 연계한 4성급 비즈니스호텔(306실), 업무시설과 연계한 워케이션형 4성급 레지던스 호텔(247실) 등 다양한 규모의 숙박시설을 도입해 MICE, 비즈니스, 관광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연면적 11만㎡ 규모의 상업시설은 탄천·한강 수변공원 일대와 연계한 문화·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지상 31층, 연면적 약 20만㎡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를 도입해 국제업무와 MICE 산업 거점 기능을 강화한다.


공원, 광장, 수변공간 등 공공공간도 확충한다. 코엑스에서 잠실 MICE 단지를 지나 한강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보행축을 조성하고, 마이스 숲길과 올림픽 광장, 호텔(5성급·레지던스) 전망대, 스포츠콤플렉스 스카이워크, 수변 분수 등 문화·휴식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을 스포츠와 MICE,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서울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조성함으로써 ‘G3 도시 서울’의 기틀로 삼겠다”고 언급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