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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 '멱살' 권영진에 "제명 포함 최고 수준 징계 필요" 공감대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7.27 10:58
수정 2026.07.27 11:04

지도부, 권영진에 '자진 탈당' 권고 논의

'절차적 완결성 확보' 후 징계 개시 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점식 원내대표 ⓒ뉴시스

국민의힘 지도부인 최고위원회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권영진 의원에 대해 제명을 포함한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는 권 의원의 일탈에 대한 징계 논의가 주를 이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고 입에 담을수 없는 폭언을 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잘못된 행동"이라며 "보수 품격과 당 리더십 훼손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다. 어느 한분 이견 없이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한다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권 의원에 자진탈당을 권유하자는 의견과, 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신속히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제명을 포함해 가능한 최고 수준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며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말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오늘 최고위에서 어느 수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인가 논란이 있었지만, 이미 2021년도 등 과거 사례 등과 앞으로 우리 당에서 이러한 일이 다신 반복되지 않아야한다는 엄벌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당헌·당규가 규정한 가장 강력한 처벌을 하는 데 대해 지도부 어떤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권 의원이 원내대표 멱살을 잡고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행사한 부분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할 수 없는 잘못된 행동이고 보수의 품격, 당 리더십을 훼손한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며 "유야무야 넘어가거나 경징계를 하면 제2, 제3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서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장 징계 개시 절차를 윤리위에 청구하지는 않겠단 입장이다. 결정 전 당사자 소명을 듣는 과정 등 절차적 완결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윤리위에는 외부 단체가 권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제출한 상태다.


곧 취임 1년을 맞는 장동혁 대표가 당 쇄신안과 향후 운영 구상을 발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개혁 방향을 발표하는 것은 (당장은) 촉박하다"며 "우선적으로 참정권 훼손으로 인한 특검법이 어떤 형태로 마무리 될 지, 관철될 지가 더 시급하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8월 중순 내 구체적 당내 개혁의 방향을 내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방향이 나와도 협의체나 기구를 만들어 관련된 논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아무리 빨라도 2~3달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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