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틀 늘었더니 국내 여행 2배↑…리조트는 2.7배
입력 2026.09.19 09:35
수정 2026.09.19 09:36
여행·레저 증가폭 145.3%→287.5%
리조트 303.1%→812.4%…전통시장·묘지 이동도 급증
ⓒ티맵모빌리티
추석 연휴가 닷새에서 일주일로 늘면서 국내 여행과 여가를 위한 이동 증가폭이 약 2배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조트 목적지 설정 증가폭은 2.7배로 확대됐고 전통시장과 성묘 관련 이동 역시 크게 늘었다. 이동 데이터가 명절 기간 사람들의 여행과 여가, 가족 방문 패턴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2024년과 2025년 추석 연휴의 목적지 설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두 해 모두 각 연휴의 목적지 설정 건수를 같은 일수의 직전 기간과 비교했다. 분석 대상은 각 기간 전국 목적지 설정 건수 상위 1000개 장소다.
길어진 연휴에 국내 여행 활기…리조트 증가폭 2.7배
연휴가 길어지면서 국내 여행을 위한 이동 증가폭은 약 2배 늘었다. 여행과 레저 목적지 설정 건수의 경우, 각 연휴 직전 같은 기간보다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145.3%, 287.5% 증가했다.
숙박과 장거리 여행에서는 연휴 길이에 따른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다. 콘도와 리조트 목적지 설정 건수는 연휴 직전 기준 같은 기간보다 24년 303.1%, 25년 812.4% 증가했다. 두 해의 연휴 전 대비 증가폭을 비교하면 2.7배에 달한다. 같은 기준으로 해수욕장과 테마파크의 증가폭도 각각 2.6배, 2.5배 커졌다.
관광명소로 향하는 이동도 활발해졌다. 관광명소 목적지 설정 건수는 연휴 직전보다 24년 272.9%, 25년 474.9% 증가했다. 전주한옥마을은 각각 2.7배와 6배, 한국민속촌은 2.4배와 3.9배로 늘었다. 대천해수욕장도 2배에서 3배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도 관광과 문화생활을 위한 이동이 늘었다. 관광명소와 문화시설 목적지 설정 건수는 24년 51.3%, 25년 90.7% 증가했다. 특히 일주일간 이어진 25년 연휴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171.1%, 서울숲이 73.9%, 뚝섬한강공원이 69.8% 증가했다.
전통 사찰도 추석 여행지로 주목받았다. 사찰 목적지 설정 건수는 두 해 모두 연휴 직전보다 7배 이상 늘었다. 특히 불국사는 25년 목적지 설정 건수가 406.9% 증가하며 전국 순위가 590위에서 38위로 뛰었다.
쇼핑도 교외형 시설로…아울렛·전통시장 이동 확대
긴 연휴에는 쇼핑을 위한 이동도 활발해졌다. 쇼핑 목적지 설정 건수는 연휴 직전보다 2024년 43.4%, 2025년 56.3% 증가했다.
쇼핑과 식사,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외형 시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아울렛 목적지 설정 건수는 24년 88.6%, 25년 132.0% 증가했다. 복합쇼핑몰은 각각 50.8%와 59.2%, 스타필드는 62.4%와 74.1% 늘었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도 124.3%에서 171.6%로 증가폭이 커졌다.
백화점 목적지 설정 건수는 24년 12.8% 감소했고, 25년에도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긴 연휴에는 단순 구매보다 쇼핑과 식사,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가족 단위 이동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시장 이동 증가폭은 연휴가 길어지면서 약 1.8배로 커졌다. 전통시장 목적지 설정 건수는 연휴 직전보다 24년 298.6%, 25년 541.9% 증가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각각 105.3%와 217.3%, 인천종합어시장은 98.3%와 112.3% 늘었다. 지역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이 긴 연휴의 주요 여행지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여행뿐 아니라 성묘도 활발…묘지 이동 증가폭 2배
연휴가 길어지자 여행과 쇼핑뿐 아니라 성묘를 위한 이동도 늘었다. 묘지 목적지 설정 건수는 연휴 직전보다 24년 311.2%, 25년 611.5% 증가했다. 일주일 연휴의 증가폭은 닷새 연휴보다 약 2배 컸다.
주요 추모시설에도 방문이 집중됐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청아공원은 25년 목적지 설정 건수가 339.8% 증가하며 전국 순위가 995위에서 76위로 올랐다. 부산추모공원은 244.8%, 국립이천호국원은 167.2% 늘었다. 최근 차례를 간소화하는 추세에도, 연휴가 길어지면서 조상을 직접 찾는 성묘길은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장소 탐색부터 주행까지…추석 이동 편의 기능 강화
티맵모빌리티는 추석 연휴를 맞아 목적지 탐색부터 장거리 주행까지 이동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처음 방문하는 지역에서는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를 통해 취향에 맞는 관광명소와 맛집을 찾을 수 있다. 이번 연휴에는 ‘전통시장’ 카테고리에서 현재 위치 주변의 시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지역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즐길 장소를 찾는 데 유용하다.
주행 중에는 ‘가는 길에 주변 탐색’에서 자주 찾는 카테고리를 설정해두면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고도 이동 경로 주변의 장소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주유소와 전기차 충전소, 드라이브스루, 음식점, 카페, 편의점, 주차장, 공공화장실 등을 지원하며, 장소의 위치와 경유 시 추가되는 시간도 함께 보여준다.
장거리 주행에 재미를 더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차꾸미기’에서는 내비게이션의 차량 아이콘을 3D 캐릭터로 변경할 수 있다. 아이콘은 차량의 주행 속도와 회전 방향에 맞춰 움직여 주행 화면에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한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도 티맵의 장소 탐색과 주행 편의 기능을 활용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명절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이동 양상을 분석하고, 이용자에게 필요한 장소와 이동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AI와 모빌리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분기 ‘모빌리티 데이터 및 솔루션’ 부문 매출은 다양한 산업과의 데이터 협업과 서비스 고도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