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기자회견' 국민 한줄평은 '시간 버리고 귀만 버렸다'"
입력 2026.09.18 17:38
수정 2026.09.18 17:50
"李대통령, 한마디로 국민·민생 포기 선언"
"김승원 임명시 강력한 수단 동원해 싸울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시간 버리고 귀만 버렸다'가 오늘 제가 들은 국민의 한줄평"이라고 직격했다.
장동혁 대표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 진심이 드러난 기자회견 이었다"며 "현란한 말로 포장했지만 대통령의 진심에 국민은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남 탓만 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국민이 뭐라하든 좌파 손을 잡고 내 갈 길을 가겠단 선언이었다"며 "이 대통령은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 연임하지 않겠다 선언하면 된다. 그 쉬운 말을 놔두고 왜 세상 억울한 사람 코스프레를 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 대통령이 공소취소를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장 대표는 "소위 기소조작 특검 강행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국민 반발이 무서우니 공소취소를 빼겠다고 한다"며 "특검에 공소취소 조항이 들어가든 안들어가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공소취소가 가능하다. 이래도 저래도 공소 취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부패처럼 널려 있는 공소 취소 조항 하나 정도는 선심 쓰듯이 빼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관해 "아직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결국 공소 취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고 자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연 목적에 대해서는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핵심 지지층마저 마음을 돌렸기 때문으로 판단한 거 같다"며 "그래서 핵심 지지층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진단했다.
장 대표는 "오늘 이 대통령 회견은 한 마디로 국민포기, 민생포기 선언이었다"며 "국민들의 질문에 대한 답은 회피하고, 좌파 불만에만 답변을 내놨다"며 "더이상 이 대통령에게는 어떤 변화도, 어떤 통합도 기대할 수 없음을 오늘 분명 확인할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 이 대통령이 헌신짝처럼 내팽게친 민심을 국민의힘이 꼼꼼히 챙기겠다"며 "이 대통령이 갈갈이 찢어놓은 국민통합을 국민의힘이 다시 묶겠다. 국민 재산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위해 국민의힘이 끝까지 국민과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 임명 강행 시 국민보고대회보다 더 강력한 투쟁 수단을 검토하겠단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이재명 정부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소상히 알리기 위한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하루가 멀다하고 바닥을 찍고 있다. 부동산, 주식, 안보, 농지, 치안 모든 부분들에 대한 국민들의 아우성이 높다"면서 "그런데도 이 대통령의 인식이 이정도라면 그리고 자신의 죄를 지우기 위해서 끝끝내 김승원 임명을 강행하면 국민들과 함께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