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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신천지 개입 의혹'에 "위헌정당 시비 날 수도…합수본, 수사결과 공개하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7.27 10:16
수정 2026.07.27 10:16

김민석 향해 "막연한 워딩, 당 위험에 빠뜨려"

합수본엔 "與 경선 개입 얘기해도 할말 없어"

'팀 정청래=반명'엔 "안 받아들여질 것 같아"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최민희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최민희 의원이 김민석 대표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개입 의혹'에 대해 위헌 정당 시비가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들여다보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향해 "언론에 수사 결과를 약간 선택적으로 흘리시는 것 같은데 그러지 말고 수사 결과를 공개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민희 의원은 27일 YTN라디오 '뉴스명당'에 출연해 신천지의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에 위헌 정당 시비가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라며 "벌써부터 국민의힘이 '민주당도 수사하라'고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때는 정말 확실한 근거를 갖고 해야 되는 것이고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민석 후보는 지난 20일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 의혹을 처음 언급한 바 있다. 이후 MBC 라디오에서는 신천지의 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이후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일부 지역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한 정황을 확인하고 일부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 확산됐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김 후보의) 이런 막연한 워딩은 당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반 권리당원들께서 '내가 신천지라고?' 이렇게 섭섭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매우 조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합수본을 향해 "합수본에 '지방선거·민주당 대표 경선 개입'이라고 얘기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재차 수사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그는 "다른 보도를 보면 민원을 목적으로 민주당에 조직적으로 수십 명이 들어왔다는 것이 아닌가"라며 "빨리 지도부는 합수본에 수사 공개와 명단을 요청하고, 당원권을 박탈하는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후보 측이 팀 정청래(이성윤·한민수·최민희)를 반명(반이재명)으로 몰아붙이는 선거 프레임을 갖고 공격한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상상이 잘 안되고 안 받아들여질 것 같다"고 맞받았다.


이어 그는 "저는 극명"이라며 "(김 후보가) 추상적인 개념으로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근데 만약 '반명이 최민희'라고 하면 그때부터 달라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선거법 1심 집행유예를 받았을 때, 정치 검찰과 당내 비명(비이재명)들이 손잡고 우리 대표를 흔들면 제가 당원들과 함께 어찌하겠다고 너무 세게 발언해서 일주일 내내 욕을 먹은 사람"이라며 "그래서 저에게 반명이라고는 안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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