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옥수수는 버거로·홍천 쌀은 해피밀로…창녕 마늘소스 해외 간다
입력 2026.07.27 18:01
수정 2026.07.27 18:01
맥도날드 손잡은 4개 시군…특산물 제품화·해외 수출 추진
행안부·맥도날드, 4개 지역과 상생 업무협약
창녕 마늘소스 이달 말 해외 수출…진주 고추 메뉴 후속 협업
맥도날드에서 출시한 충주 찰옥수수 버거 ⓒ맥도날드
충주 찰옥수수와 홍천 쌀이 한국맥도날드의 햄버거와 어린이용 곁들이 메뉴로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 창녕 마늘을 넣은 소스는 이달 말 해외 수출길에 오른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충주시·홍천군·진주시·창녕군, 한국맥도날드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위한 지역·기업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첫 협업 제품은 충주 찰옥수수를 활용한 햄버거다. 행안부가 맥도날드의 옥수수 신제품 계획에 맞는 후보지를 제안하고, 맥도날드가 충주시를 최종 선정해 제품을 개발했다.
홍천 쌀 제품은 행안부의 ‘인구감소지역-기업 협업 활성화 지원 공모 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맥도날드가 곁들이 메뉴 개발 수요를 제시하고 인구감소지역이 이에 맞는 특산물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해 홍천군이 선정됐다.
홍천 쌀을 사용한 간식은 지난 23일 어린이용 메뉴인 해피밀을 통해 처음 출시됐다. 충주 옥수수 햄버거와 홍천 쌀 간식은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된다.
창녕 마늘은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넓힌다. 맥도날드 협력사인 오뚜기가 창녕 마늘로 만든 소스를 이달 말 해외에 수출할 예정이다. 앞서 고추를 원료로 한 메뉴를 출시했던 진주시도 후속 제품 개발과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행안부와 맥도날드는 지난해 7월부터 지역특산물 제품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행안부는 2024년 롯데웰푸드와 부여군의 협업을 시작으로 지역·기업 연계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농산물을 사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양측은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축제 홍보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협업이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살려 지역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