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엔도설판류 표준 분석법’ 신설…해양환경공정시험기준 개정
입력 2026.07.23 14:48
수정 2026.07.23 14:48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관리
글로벌 기준 맞춘 해양오염 감시
해양환경공정시험기준 개정 내용.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권순욱)이 엔도설판류 표준 분석법을 새롭게 도입한 ‘해양환경공정시험기준’을 개정해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엔도설판류는 과거 농작물 병해충 예방에 쓰이던 유기염소계 살충제다. 독성이 강해 스톡홀름 국제협약에 의해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약을 받는 물질이다.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등 주요 국가들은 표준 분석 기준을 세워 엔도설판류를 관리해 왔다. 국내에서는 연구자 개인별 목적으로만 조사가 이뤄져 공인된 국가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수과원은 바다 환경의 특수성을 반영해 엔도설판류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표준 기법을 확립해 공정시험기준에 수록했다.
이번 개정으로 해양환경 공정시험 항목은 총 145개로 늘어났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해양 오염물질 감시체계의 정밀도와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권순욱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표준 분석법 신설은 국제 수준의 해양오염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해양환경 관리를 위한 과학적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