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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8 언팩] 삼성전자, 첫 AI 안경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공개…연내 출시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7.22 23:09
수정 2026.07.22 23:32

젠틀몬스터·워비파커 협업 디자인 2종 추가

음성·제스처·시각 정보 활용…최대 9시간 사용

삼성전자가 22일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공개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음성과 손짓,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안경형 기기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공개했다. 스마트폰과 시계에 이어 안경을 갤럭시 생태계의 새로운 AI 접점으로 추가하고 연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의 주요 기능과 젠틀몬스터·워비파커 협업 디자인 2종을 공개했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기를 통해 축적한 하드웨어 기술을 안경 형태로 확장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얼굴에 장시간 착용하는 기기인 만큼 무게와 두께, 균형감, 내구성을 고려해 프레임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기기에는 카메라와 센서, 마이크, 스피커, '스냅드래곤 AR1 1세대' 플랫폼이 탑재됐다. 내장 카메라로 사용자의 시야에 들어오는 장면을 촬영하고, 해당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9시간 사용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7차례 추가 충전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XR·제미나이 결합…번역부터 길 안내까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력해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과 제스처, 시각 정보를 이용해 메시지 확인과 번역, 길 안내, 정보 기록 등을 핸즈프리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외국인과 대화하거나 외국어 메뉴판을 바라보면 기기가 상대방의 음성과 문자를 인식한 뒤 제미나이를 통해 실시간 번역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한다.


회의 중 바라본 화이트보드와 문서, 회의 장면을 카메라로 기록한 뒤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 노트 앱에 자동으로 정리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주변 환경을 인식해 길을 안내하고, 현재 상황과 앞서 나눈 대화 내용을 연결해 연속적으로 질문에 답하는 방식도 적용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 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연결하는 모바일 경험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일상 속 맥락을 자연스럽게 인식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접점"이라고 말했다.


사미르 사마트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장은 "안드로이드 XR 기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통해 제미나이 AI와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핸즈프리 경험을 빠른 시일 내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젠틀몬스터 디자인이 적용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워비파커와 디자인 협업…총 4종 공개

삼성전자는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가 각각 디자인한 신제품 2종도 선보였다.


젠틀몬스터 협업 모델은 블랙 계열의 슬림한 프레임에 직선 형태의 상단과 둥글게 처리한 하단을 조합했다. 워비파커 협업 모델은 브라운 색상과 위로 살짝 올라간 브로우라인을 적용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이마와 귀 등 안경이 닿는 부위와 여러 얼굴형·두상을 고려해 착용감을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구글 I/O 2026'에서 디자인 2종을 먼저 공개했으며, 이번에 2종을 추가해 현재까지 총 4종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디자인을 선보였다.


제품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과 판매 국가, 구체적인 출시일은 추후 공개한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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