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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럽군 파병에 최후통첩…"우크라 들어오면 군사 목표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16 06:36
수정 2026.07.16 08:30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로이터/뉴시스

러시아가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다국적군을 배치할 경우 이를 '외국의 군사 개입'으로 규정하고 직접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 국가 모임인 '의지의 연합'의 파병 구상에 대해 "러시아에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 군대와 군사시설의 우크라이나 배치는 외국의 개입이자 러시아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이들은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고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등이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뒤 다국적군 운용 계획을 재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의지의 연합은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군 재건과 안보 지원을 담당할 '우크라이나 다국적군(MNF-U)'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수개월 내 연합훈련을 실시해 병력 전개와 작전 능력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의지의 연합의 첫 군사훈련이 올가을 폴란드에서 열릴 예정이며 영국군과 프랑스군이 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유럽군이 전선에서 떨어진 지역에 배치되더라도 공격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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