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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R&D는 계속”…건설사, 신기술·특허로 미래 경쟁력 키운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07.23 07:31
수정 2026.07.23 07:31

건설 경기 침체 속 차별화된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

"시공 품질·브랜드 가치 물론 지속가능한 성장" 기대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신기술·특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이 국내외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브랜드 가치 제고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으로 떠오른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업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달 1일 기준 신기술 40건, 특허 1242건을 등록했다.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자동제어형 선제하 공법’ 개발에 성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시기술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누진제 요금예측을 통한 월패드기반 AI 에너지 절약시스템 및 그의 제어방법’, ‘CFD 시뮬레이션 기반 건물 열환경 및 공조 운전조건 최적화 방법’에 관한 특허를 각각 등록했다.


현대건설은 올 3월 말 기준 신기술 12건, 특허 774건을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사용한 지하 저류시설 통합유지관리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장치 ▲경화 촉진 수단이 마련된 건설용 3D 프린팅 장치 등을 개발해 상용화 단계에 있다.


같은 기간 대우건설은 7건의 신기술과 257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19건을 추가 출원해 심사를 받고 있다.


DL이앤씨는 신기술 7건과 특허 309건을 확보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신기술 9건, 특허 158건을 기록했다.


GS건설 역시 신기술 6건, 특허 329건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패스님 없이 결합되는 모듈러 건축물 커넥터 ▲패스닝 없이 결합되는 모듈러 건축물의 접합 구조 ▲모듈러 빌딩 시공방법 등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포스코이앤씨도 건설신기술 35건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보호기간이 유효한 기술은 17건이다. 특허는 633건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롯데건설은 신기술 22건·특허 212건, SK에코플랜트는 신기술 3건·특허 182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신기술 5건·특허 93건을 각각 보유 중이다.


건설사들이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는 것은 건설산업의 경쟁 축이 단순 시공 능력에서 디지털 기술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시공 실적과 브랜드 인지도가 경쟁력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스마트건설과 AI, 친환경 공법, 안전 기술 등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은 시공 품질과 생산성은 물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업계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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