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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 매각 본계약 막아라"…현대모비스 사무직, 24일 총력투쟁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7.22 14:19
수정 2026.07.22 14:20

금속노조 현대모비스 사무연구직지회

OP모빌리티와 본계약 체결 우려해 총력투쟁

24일 역삼 본사 앞 집회…“밀실 매각 중단”

팀장단 집단 성명 이어 내부 반발 확산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모비스 사무연구직지회

현대모비스의 램프사업 매각 본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이 다시 총력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매각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면서 고용안정과 전적 동의 절차를 둘러싼 내부 반발도 한층 거세지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모비스 사무연구직지회는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 강남구 현대모비스 역삼 본사 앞에서 총력투쟁 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는 현대모비스가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OP모빌리티와 램프사업 매각 본계약을 24일 체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직후 마련됐다. 다만 현대모비스와 OP모빌리티의 정확한 계약 일정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본계약 일정은 확정된바 없으며 관련 협상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집회에서 밀실 매각 중단과 고용안정 보장, 구성원 전적 동의, 노사와 인수 주체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을 요구할 계획이다. 사업 매각 자체뿐 아니라 소속 직원들의 고용관계가 충분한 협의 없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쟁점으로 삼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수익성이 낮은 램프와 범퍼 사업을 정리하고 전동화와 전장,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OP모빌리티와 지난해 부터 매각 협상을 진행해 왔다. 회사는 미래차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차원이라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고용 불안과 강제 전적, 매각 절차의 투명성 부족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출범한 현대모비스 사무연구직지회가 기자회견, 1인 시위, 총력투쟁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기존 지난 6월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기한을 미룬 상태다.


게다가 그동안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반발이 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관리직으로까지 번지면서 노사간 갈등은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램프사업부와 유관 부문 팀장 19명은 지난 21일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와 경영진에게 매각·이관 절차의 문제를 지적하는 공동 입장문을 전달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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