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형 생리대 성능 따져보니…흡수력 다르고 가격 2배 차이
입력 2026.07.21 12:00
수정 2026.07.21 12:00
좋은느낌 역류량 가장 적고 라엘 착용감 최고 평가
전 제품 안전성 기준 충족…3개 제품 광고 문구 개선 권고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자는 동안 사용하는 팬티형 생리대의 흡수 성능과 착용감이 제품별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최대 2배 차이가 났고 안전성과 기본 품질은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사용 경험이 많은 팬티형 생리대 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흡수성능, 착용감, 안전성, 가격 등을 비교한 결과 제품별 성능 차이가 확인됐다.
흡수된 생리혈이 피부에 다시 묻어나는 정도를 나타내는 역류량은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무표백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가 1·2차 시험 모두 가장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생리혈을 완전히 흡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내츄럴코리아의 '내츄럴코튼 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가 5mL 시험에서 3.6초로 가장 빨랐다. 라엘코리아의 '라엘 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는 3mL와 5mL 시험 모두 20초 이상이 소요돼 가장 오래 걸렸다.
20~40대 여성 소비자 110명을 대상으로 한 실사용 평가에서는 라엘 제품이 전체 착용감 3.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치수 맞음새는 더퍼스트터치의 '리버티 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와 라엘 제품이 각각 3.8점, 3.7점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생리대 내부 습도는 내츄럴코튼, 순수한면, 쏘피, 라엘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낮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안전성과 기본 품질은 전 제품이 의약외품 기준에 적합했다. 질량, 흡수량, 강도 등 품질 기준을 모두 충족했고, 벤젠, 톨루엔 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도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제품은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 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츄럴코튼은 온라인에서 '산모패드'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했고, 라엘은 자체 제작한 라벨이 공인 인증마크로 오인될 우려가 있었다.
리버티는 객관적 근거가 없는 'Toxic free' 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들은 소비자원 권고에 따라 관련 문구를 삭제하거나 개선을 완료했다.
가격은 리버티가 개당 58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쏘피가 1160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최대 2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