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네이버와 조선업 AI 생태계 구축…스마트 조선소 속도
입력 2026.07.20 11:21
수정 2026.07.20 11:22
피지컬 AI 기반 조선 사업 혁신 MOU 체결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왼쪽)와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가 세종시 ‘각 세종’에서 피지컬 AI 기반 조선 사업 혁신 MOU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HD현대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조선업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조선·해양 분야 데이터와 클라우드·AI 기술을 결합해 설계·생산·연구개발 등 조선 사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네이버클라우드와 ‘피지컬 AI 기반 조선 사업 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열렸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조선업 특화 AI·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데이터센터 및 통합 전력 인프라 구축, 소프트웨어 중심 선박(SDV)과 조선 AX 기술 협력, 피지컬 AI·로봇 기술 활용, 디지털 교육 등에서 협력한다.
우선 양사는 조선업 맞춤형 클라우드와 AI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박 설계와 생산, 연구개발 등 조선 사업 전 영역에서 AI 활용 기반을 넓힌다. 공동 전문조직을 구성해 AI 활용 모델 발굴과 기술 검증, 전문인력 양성 등 인적 교류도 진행한다.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HD현대가 보유한 친환경 엔진 기술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용 전력 공급망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스마트 조선소 구현을 위한 피지컬 AI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양사는 선박 데이터 플랫폼에 AI 소프트웨어와 로봇 기술을 접목한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실증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선박 건조 이후에도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선박을 제어·운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선박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글로벌 AI 전환이라는 변화 흐름에 직면한 만큼 조선산업에 최적화된 AI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HD현대와 조선업 특화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다른 산업으로도 확산 가능한 AI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HD현대가 보유한 2억건 이상의 조선·해양 분야 데이터베이스에 네이버의 AI 기술을 더해 조선업에 특화된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AI 기반 지능형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미래 선박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