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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 출전’ 김하성, 트리플A서 2루타 두 방…빅리그 무력시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19 14:08
수정 2026.07.19 14:08

트리플A서 활약 중인 김하성. ⓒ AP=뉴시스

부상 이후 마이너리그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김하성이 더블헤더 경기에 나서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애틀랜타 산하 그위넷 스트라이퍼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즈 톨리도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톨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드 타이거즈 산하)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2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 2차전서 터뜨린 안타 2개가 모두 2루타로, 시원한 장타력을 과시하면서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5일 오른 중지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하성은 지난 14일부터 루키리그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고, 지난 18일 트리플A 그위넷 스트라이퍼스에 합류해 빅리그 복귀에 한발 다가섰다.


김하성은 더블헤더 1차전서 팀이 2-0으로 앞선 4회 초 2사 1루에서 KBO리그서 활약했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시속 148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2루타로 연결했다.


더블헤더 2차전에도 나선 그는 2루타와 볼넷 1개씩을 기록하며 팀의 8-1 완승에 힘을 보탰다.


건재함을 과시한 김하성이 남은 시즌 빅리그로 승격에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하성. ⓒ AP=뉴시스

김하성은 올 시즌 연이은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해 1월 빙판길 낙상 사고로 오른손 중지 인대 파열 수술을 받았던 그는 지난 5월 초 복귀했으나 다시 이달 초 오른 중지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 여파로 그는 올 시즌 빅리그 27경기에서 타율 0.068로 아쉬운 성적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4일부터 루키리그 3경기에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타율 0.333, 2타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곧바로 마이너리그 최상위 단계인 트리플A로 승격해 장타력을 과시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서 필라델피아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애틀랜타도 김하성의 복귀가 절실하다.


올해 1년 총 2000만 달러(298억원)의 고액연봉자 임에도 제대로 몸값을 못하고 있는 김하성이 예전 기량을 되찾는다면 애틀랜타의 순위 싸움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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