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 최대 EPC 기업과 현지 선박 건조 '맞손'
입력 2026.07.19 11:37
수정 2026.07.19 11:38
미 키윗과 전략적 파트너십…북미 시장 공략 확대
美 현지 공동 건조·선박용 블록·모듈 생산 추진
HD현대는 미국 종합 EPC 기업 '키윗'와 '조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채드 존슨 키윗오프쇼어 CEO(왼쪽),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이 악수하고 있는 모습.ⓒHD현대
HD현대가 미국 최대 종합 EPC(설계·조달·시공) 기업 키윗(Kiewit)과 손잡고 미국 현지 선박 건조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는 미국 내 선박 공동 건조와 선박용 블록·모듈 생산을 추진하는 한편, 향후 북미 인프라 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HD현대는 미국 최대 종합 EPC 기업 키윗과 '조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은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Corpus Christi)에 위치한 키윗오프쇼어 본사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 최한내 전무와 키윗오프쇼어 채드 존슨 CEO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키윗은 미국 최대 규모의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으로 발전·에너지·해양·산업시설 등 대형 EPC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북미는 물론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에서도 다양한 해양 구조물의 제작·설치·시운전 실적을 쌓아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미국 현지에서 선박 공동 건조를 추진하고 선박용 블록과 모듈 생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HD현대의 설계 역량과 기자재 공급망, 건조 기술에 키윗의 현지 제작·건설 역량을 결합해 미국 내 조선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선박용 블록과 모듈의 현지 생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키윗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조선업 재건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협력을 FDC 분야까지 확대해 폭발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북미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미국 조선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헌팅턴잉걸스, 6월에는 에디슨슈에스트오프쇼어(ECO)와 각각 미국 내 선박 건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미국 조선·해양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