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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도 ‘티맵’ 쓴다…911·카이엔·타이칸에 한국형 내비 적용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7.14 09:04
수정 2026.07.14 09:04

911·파나메라·카이엔·타이칸 2027년형 모델부터 도입

실시간 교통 정보와 복잡한 교차로·고속도로 진출입 안내 강화

전기차 충전소 검색·주행 가능 거리·배터리 예열 기능도 지원

포르쉐 신형 911 GT3ⓒ포르쉐

포르쉐가 국내 고객의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형 순정 내비게이션을 처음 도입한다. 2027년형 911과 파나메라, 카이엔, 타이칸에는 국내 도로와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티맵 오토’가 탑재된다.


포르쉐코리아는 티맵모빌리티와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한 티맵 오토 기반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2027년형 주요 모델에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911과 파나메라, 카이엔, 타이칸이다. 포르쉐가 국내 판매 차량에 한국형 순정 내비게이션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맵 오토는 국내 도로 환경에 맞춘 실시간 교통 정보와 지도 데이터를 제공한다. 경로 안내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포르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사용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포르쉐는 기존 글로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국내 고객이 익숙하게 사용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차량 안에 통합했다. 운전자는 복잡한 도심 교차로와 고속도로 진출입 구간을 보다 직관적으로 안내받고, 실시간 교통 상황과 주요 도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 실시간 충전소 이용 현황과 충전기 상세 정보, 사용자 후기 등을 제공하며 충전기 종류와 주행 상황에 따른 필터 검색도 지원한다.


배터리 잔량을 기준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범위를 보여주는 ‘주행 가능 거리 지도’도 제공한다. 목적지나 충전소로 이동할 때 배터리 온도를 미리 조절하는 프리컨디셔닝 기능도 지원해 장거리 주행과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티맵 오토 도입은 수입차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껴온 현지 내비게이션과 충전 정보 문제를 개선하려는 조치다. 특히 포르쉐가 글로벌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시장 전용 기능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국내 고객 맞춤 전략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고객 기대 수준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의 중요성도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티맵 오토 도입을 통해 고객 이동 경험의 완성도를 높이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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