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LG화학 김세현·이엠텍 최양일
입력 2026.07.13 13:47
수정 2026.07.13 13:55
기술 국산화 등 공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인 김세현 LG전자 연구위원(왼쪽)과 최양일 이엠텍 대표이사. ⓒ데일리안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김세현 LG화학 연구위원과 최양일 이엠텍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김세현 연구위원은 이차전지 안에서 전자가 잘 이동하도록 돕는 핵심 소재인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의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철 촉매를 쓰지 않고 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물질을 코팅한 지지체에서 다발 형태의 탄소나노튜브를 성장시키는 새로운 공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철을 정제하던 후처리 공정을 건너뛰어 생산성을 높였다. 자성 이물이 섞이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막아 배터리의 안전성까지 한층 끌어올렸다.
그 결과 생산성이 240% 확대되고 국산화율 100%를 달성했다. 지난해 기준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최양일 대표이사는 까다로운 고순도 유지 조건 탓에 그동안 해외 수입에 의존해 온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충진 설비를 국산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기포를 방지하는 기술을 도입해 주입 정밀도를 오차 1g 이하로 극대화했다. 정밀한 체결력을 바탕으로 밀봉성을 확보한 자동화 설비를 개발해 국내 반도체 공정의 기술 자립도를 높였다.
이엠텍은 과기정통부로부터 2019년 연구개발전담부서를 인정받은 뒤 관련 역량을 키워왔다. 포토레지스트 처리 자동화와 관련된 국내 특허 9건을 등록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설비를 산업 현장에 공급해 2024년 기준 2021년 대비 약 260% 늘어난 약 1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국민 삶의 도약을 이끈 우수 공학자를 향한 보상과 예우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학·연 협력을 토대로 연구 성과가 널리 퍼지도록 돕는 등 민관이 함께하는 기술 주도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