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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이 먼저 대화 매달려…미국은 받아줬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11 01:04
수정 2026.07.11 01:04

"휴전은 끝났다"면서도 협상 가능성은 열어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미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먼저 미국에 대화를 요청했으며 미국도 이에 응했다고 밝혔다. 최근 양국이 군사 충돌을 이어가는 가운데 협상 주도권이 미국에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대화를 계속하기를 요청했고, 미국은 이에 동의했으나 휴전은 이미 종료됐다고 단호하게 밝혔다"고 적었다. 이번 글은 미국이 이란 핵시설 등을 겨냥한 추가 공습을 실시하고, 이란이 걸프 지역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긴장이 다시 격화된 직후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는 동시에 협상 채널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직접 알리며 외교적 주도권을 미국이 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게시글에서 협상 장소나 일정, 참석자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란이 먼저 협상을 요청했고 미국이 이를 받아들였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협상 국면에서도 미국이 우위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 상황을 잇달아 공개해 왔다. 지난달에는 "이란이 회의를 요청했다", "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글을 올리며 협상 과정을 직접 알린 바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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