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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에 디지털산업 매출 1년새 117조원 증가…1378조원 기록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08 13:04
수정 2026.07.08 13:04

전체 산업 매출 15.2% 차지

2024년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디지털산업 매출액 인포그래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 디지털산업 매출이 지난해 1378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17조2000억원(9.3%) 증가한 금액이다. 산업 전반 디지털 전환(DX)이 확산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늘면서 디지털 성숙도도 75.4%까지 상승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디지털산업 매출은 1378조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액 9038조원의 15.2%를 차지했다. 이는 제조업 전체 매출(2598조원)의 53.1% 수준에 해당한다. 2022년 1142조원, 2023년 1261조원에 이어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디지털기반산업이 615조800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15.6%로 가장 높았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등 ICT 수출 증가가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도 AI와 디지털화 확산 영향으로 152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5.2% 증가했다.


디지털중개플랫폼 활용산업은 214조1000억원으로 14.3% 성장했다. 활용 업체의 91.9%는 2개 이상의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했으며, 46.4%는 4개 이상 플랫폼에 입점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복수 플랫폼 입점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업체가 60.2%에 달했다.


숙박·음식점업에서는 키오스크 주문과 결제가 확산했지만, 로봇 서빙·접객 활용 비율은 0.4%에 그쳤다.


디지털관련산업은 396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1% 감소했다. 자체 인터넷 쇼핑몰 중심 디지털 소매업체들이 디지털 중개 플랫폼 입점을 확대하면서 자체 판매 매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디지털 전환 수준도 높아졌다. 조직의 디지털 기술 활용과 혁신 수준을 나타내는 디지털 성숙도는 75.4%로 전년보다 10.8%p 상승했다.


최근 3년간 개발하거나 도입한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52.0%), 인공지능(43.5%), 빅데이터(29.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AI를 의사결정과 영업활동에 활용하는 기업 비중은 24.9%로 전년(15.5%)보다 늘어나 산업 전반에서 AI 전환(AX)이 본격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산업 매출액이 매년 100조원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디지털 전환이 우리 산업 전반에 활발히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공지능 전환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도 사회 구성원 모두가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정책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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