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의 저력…‘스윙 데이즈_암호명 A’ 97회 여정 마무리
입력 2026.07.06 10:24
수정 2026.07.06 10:25
창작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가 지난 7월 5일, 총 97회의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존경받는 기업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유일한 박사의 삶과 그의 결정적인 선택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작품상을 비롯해 한국뮤지컬어워즈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화제를 모았으며, 이번 시즌 역시 김희재 작가, 박해림 각색, 제이슨 하울랜드 작곡가, 김태형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 등 국내외 최고 크리에이티브팀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공연사진 ⓒ㈜올댓스토리 & ㈜컴퍼니연작
무대를 채운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도 빛났다. 유준상, 박은태, 신성록, 김려원, 나하나, 김수연, 고훈정, 이창용, 김건우, 정상훈, 하도권 등이 총출동해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시대를 관통하는 서사와 풍성한 음악은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아낌없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성황리에 대장정을 마친 주역 배우들 역시 소속사를 통해 가슴 벅찬 종연 소감을 전했다. 작품의 중심을 잡으며 극을 이끈 유준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공연 한 번 한 번이 이렇게 소중하고 아름답다. 이런 마음 잊지 않고 오래도록 무대에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극 중 황만용 역으로 열연한 정상훈은 “초연에 이어 재연 무대에도 오를 수 있어 행복했다. 재연에서는 서사와 무대 연출을 보강해 규모감을 키운 만큼 극을 보다 잘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는데 많은 관객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넸다. 또 “독립이나 신념을 위해 싸우는 이들과 달리 사랑하는 친구 때문에 그 길을 걷게 된 인물인 만큼 복잡한 내면을 잘 그려내기 위해 공부했다”며 “매 공연마다 극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스윙 데이즈’와 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덧붙였다.
총 97회의 대장정을 마친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 묵직한 서사와 음악이 어떻게 대중적인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증명해 냈다.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평단과 관객의 고른 지지를 받으며 성공적인 발자취를 남긴 만큼, 향후 한국을 대표할 하나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레퍼토리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