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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트럼프 85분 통화, 우크라 전쟁 해법 논의…"트럼프, 해결 지원 의사"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7.05 10:38
수정 2026.07.05 10:39

트럼프,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 지원 의사 밝히며 중재 준비

푸틴, 군복 차림으로 전선 방문해 전황 고전 속 강경 태세 과시

젤렌스키도 트럼프와 통화하며 전쟁 논의, 양측 정상과 잇단 접촉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4월 28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러시아 의회 선거 보안 강화를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1시간 25분 동안 전화 통화를 진행했다.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이번 통화가 실무적이면서도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미국 측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가 중재를 위해 모스크바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번 통화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소련의 동맹 관계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렘린궁이 별도로 공개한 축하 메시지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미국이 세계 최대 핵보유국으로서 국제 안보와 안정에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간 건설적이고 평등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가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가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 앞서 군복 차림으로 전선 지원 지휘소를 방문했다. 약 6개월 만에 공개된 전선 방문이었다. 그는 군 지휘부로부터 우크라이나 동부 전략 요충지인 코스티안티니우카를 장악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민간 인프라를 공격할수록 하르키우와 수미 지역에서 더 많은 영토를 '안보 완충지대'로 편입하겠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전과를 "상상의 성과"라고 평가절하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지도부를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코스티안티니우카 함락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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