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거취는 정점식 손에?…한지아 "鄭, 사실상 국민의힘 원톱"
입력 2026.07.03 10:00
수정 2026.07.03 10:14
"윤리위 징계…張 마지막 몸부림"
"'질서 있는 퇴진론', 퇴진 기정사실화"
"공천권에 유리한 시점에 진행될 것"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6월 2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료계의 목소리를 듣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 2차년도, 평가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면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영향력이 강화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따라 장 대표의 거취 문제도 정 원내대표의 결단에 따라 이뤄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친한(친한동훈)계 한지아 의원은 2일 밤 CBS 라디오에 출연해 장 대표의 '징계 정치'에 대해 "윤리위원회는 당대표가 소집하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진행되겠지만, 모두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어 "친윤(친윤석열)이었던 사람들마저 징계 얘기 그만하자고 말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장 대표는 이미 과거의 인물이 되는 것 같다. 장 대표 의사보다 (사퇴를) 언제 할 것이냐의 결정은 사실상 정 원내대표에게 넘어간 것 같다. 정 원내대표는 거의 원톱이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질서 있는 퇴진'도 사실 퇴진을 기정사실로 한 것 아닌가"라면서 "사퇴 시기는 공천권에 유리한 타임라인에 맞춰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리위 징계 대상자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징계에 대해 돌풍이라고 하는데, 돌풍은 힘이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힘이 없다"면서 "이미 당내에선 계파를 떠나 화합 차원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만약 징계를 할 거면 똑같은 기준과 원칙으로 해야 한다"면서 "무소속 후보를 도와서 징계를 할 거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을 당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한테 가서 응원했던 사람들도 동일한 기준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리위는 장 대표의 개인적인 칼이 됐고, 장 대표에게 유리한 결론을 낼 것이라고 알기 때문에 힘이 없어졌다는 것"이라면서 "장 대표의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생각하며, 신경 쓰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 총재로 추천된 인요한 전 의원이 인준을 반대한 한 의원에게 서운함을 나타낸 것에 대해선 "누가 시킨 것 없다"며 "섭섭하다며 본질을 흐리지 말고 그냥 사퇴해야 한다. 이만 소시민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인 전 의원 행적은 다 기록돼 있다"며 "그것에 대한 반성과 진정성 있는 사과는 사퇴밖에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