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트럼프, 코인 2조 수익…비트코인 발목 잡나
입력 2026.07.01 17:39
수정 2026.07.01 17:40
민주당 "이해충돌" 공세에 클래리티법 불확실성 확대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가상자산 사업으로 14억 달러(약 1조9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트코인 제도권 편입의 핵심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처리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이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을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을 다시 부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법안 처리 과정의 정치적 쟁점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5만8527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향후 비트코인 반등 여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클래리티법을 꼽고 있다.
해당 법안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 등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의 규제 체계를 명확히 하고 제도권 금융 인프라 편입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계에서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확대되면서 비트코인 수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수익이 공개되면서 이해충돌 논란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정부윤리국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재무 공개 자료에는 지난해 가상자산 관련 사업에서 1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수익원은 트럼프 밈코인(TRUMP) 라이선스 사업으로 약 6억3500만 달러의 로열티를 거뒀다.
이어 트럼프 일가의 탈중앙화금융(DeFi) 플랫폼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토큰 판매를 통해 약 5억88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스테이블코인 투자 지분 매각으로도 약 1억97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제출 자료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도 직접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이 규제 대상 산업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번 재무 공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사업 규모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민주당은 클래리티법에 윤리 관련 조항을 추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더욱 강하게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초 기대를 모았던 법안 처리 일정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법안 통과가 늦어질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진입 시점 역시 지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는 7월 4일에는 클래리티법 최종안이 공개될 예정이며, 7월 17일에는 미국 하원 청문회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