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교육 잘한 병원에 950억원 투입…56곳 선별 지원
입력 2026.07.01 16:06
수정 2026.07.01 16:06
수련 성과 첫 평가 반영
보건복지부. ⓒ데일리안 DB
전공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 대상 수련병원 56곳이 선정됐다.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수련 성과를 평가해 지원 대상을 가렸으며 약 950억원을 투입해 지도전문의 역할을 강화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6년도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 참여를 신청한 92개 수련병원 가운데 56개 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인턴과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8개 전문과목 전공의를 대상으로 지도전문의 수당과 교육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병원은 수도권 24곳, 비수도권 32곳이다. 지원 규모는 총 953억원이다. 수도권에는 490억원, 비수도권에는 463억원이 배정된다. 병원별 지원금은 참여 과목과 전공의 규모 등에 따라 달라진다.
올해부터는 재정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련병원의 수련 성과를 질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와 전공의단체, 의학교육 전문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등이 참여한 평가단이 5∼6월 현장·서류 평가를 진행했다.
사업 참여 병원에는 인턴과 8개 전문과목별로 책임지도전문의와 교육전담지도전문의를 지정한다. 이들은 전공의와의 정기 면담, 임상실습 지도, 역량 평가와 피드백 등을 맡아 수련 교육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지역 수련병원 육성을 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원금을 5대5 수준으로 배분했다. 전공의가 100명을 넘는 대형 병원에는 지원금 증가 폭을 줄여 특정 병원에 예산이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지난 4월 실시한 전공의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지도전문의 제도가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와 함께 지도전문의별 교육 편차를 줄이고 회진 과정에서 교육과 피드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복지부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고 선정되지 않은 병원에는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평가에서는 올해보다 평가점수가 향상된 병원에 대한 보상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