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해제…7월부터 자율 요일제
입력 2026.06.30 15:11
수정 2026.06.30 15:12
자원안보위기 경보 '주의' 하향…7월 1일부터 적용
에너지 절약 조치는 유지…수급 상황 지속 점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정문에 안내문이 서 있다. ⓒ뉴시스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가 7월 1일부터 해제된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등으로 석유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자원안보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된 데 따른 조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차량 운행 제한 해제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7월 1일 0시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는 종료되고, 각 기관은 평상시와 같이 자율적으로 승용차 요일제를 운영한다. 공영주차장에서 시행해 온 승용차 5부제도 함께 해제돼 공공기관 방문 차량의 운행 제한도 없어진다.
다만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른 적정 실내온도 유지, 조명 절약, 승용차 요일제 등 일상적인 에너지 절약 조치는 계속 시행된다.
기후부는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를 통해 월평균 16만90배럴의 석유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승용차 약 48만 대가 주유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민간기업과 경제단체 등 81개 기관이 자율적으로 승용차 2·5·10부제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자원안보위기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12대 에너지 절약 국민행동' 캠페인 등 민간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상황을 포함한 에너지 수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국내 공급망에 이상 징후가 발생하거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등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에너지 절약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박덕열 기후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에 협조해 준 국민과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자원안보위기 단계는 완화됐지만 상황이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닌 만큼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에 계속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