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IPO 55% 감소…수요예측은 선방
입력 2026.06.30 15:14
수정 2026.06.30 15:14
신규 상장 17곳·공모규모 1.1조원
기관 확약 비율·청약 경쟁률은 개선
올해 상반기 신규 상장 기업은 총 17개사로 집계됐다. ⓒ데일리안 김하랑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경쟁률은 개선되며 투자자들의 공모주 선호는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상장 기업은 총 17개사로 집계됐다.
코스피 1개사, 코스닥 16개사로 지난해 상반기(38개사)보다 55.3% 감소했다.
공모 규모도 1조132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조2095억원보다 48.7% 줄었다.
특례상장 기업은 10개사로 지난해 상반기 17개사보다 감소했다.
다만 전체 신규 상장 기업 가운데 특례상장 비중은 58.8%로 지난해 상반기 44.7%보다 확대됐다.
상장 기업 수는 줄었지만 수요예측 성적은 양호했다.
상반기 신규 상장사 가운데 14개사(82.4%)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해 상반기 76.3%보다 6.0%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크게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평균 확약 비율은 46.32%로 지난해 상반기 7.06% 대비 39.26%포인트 높아졌다.
기관 확약 비율 상위 기업은 마키나락스(78.17%), 카나프테라퓨틱스(76.1%), 아이엠바이오로직스(76.01%), 액스비스(75.7%), 메쥬(75.4%) 순이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은 기업은 10개사로 전체의 58.8%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비중(57.9%)과 유사한 수준이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더욱 높아졌다.
상반기 신규 상장사 중 14개사(82.4%)가 1000대 1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42.1%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상위 기업은 폴레드(1486.7대 1), 리센스메디컬(1352.6대 1), 에스팀(1334.9대 1), 인벤테라(1328.8대 1), 져스텍(1295대 1) 등이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폴레드(3169.9대 1), 마키나락스(2807.8대 1), 져스텍(2783.9대 1), 액스비스(2711.1대 1), 메쥬(2428.3대 1)가 상위권에 올랐다.
상장 첫날 주가 흐름도 강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신규 상장 기업 17개사 가운데 16개사(94.1%)가 공모가를 웃도는 시초가를 형성했다.
시초가 평균 상승률은 178.7%로 지난해 상반기 64.9%보다 크게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IPO 시장이 공급 확대와 제도 변화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소노인터내셔널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가운데 메가존클라우드, 업스테이지, 리벨리온, 무신사 등의 상장 추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 올해 2분기 예심 청구 건수가 34건으로 1분기 11건보다 크게 늘어난 점도 하반기 IPO 공급 확대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