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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청래 盧 장례식 불참' 발언은 사과…鄭 FTA 비판 선봉"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6.30 09:06
수정 2026.06.30 09:09

"노사모와 멀어졌는데 노무현 적통?"

"제2의 盧인 李대통령 성공시켜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등을 져 장례식에 참석도 못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누가 노 전 대통령의 '적통'인지를 두고는 여전히 공방을 이어갔다.


송영길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무엇이 노무현 대통령의 적통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당일 정청래 의원을 본 기억이 없어서 장례식에도 참석도 못했다는 말을 했다"며 "정 의원 인터뷰를 보니 중국에 계셔서 당일 참석을 못했다고 해 제 발언을 정정하겠다.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송 의원이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전 대표는 완전히 노 전 대통령과 등을 져서 장례식에 참석도 못 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사과다.


송 의원은 "초기 노사모 출신이긴 했지만 정동영 정통모임 핵심으로 활동하면서 노사모와 멀어진 후보가 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 적통을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발언의 요체는 노 전 대통령의 죽음앞에 우리 모두는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한)라는 사실"이라며 "다시 이런 비극을 재현해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께서 한미 FTA를 추진할 때 민주당 대부분 의원들이 격렬하게 반대했고 비판했다"며 "그 선봉에 정 의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께서는 진보개혁 세력이 통상 개방 문제를 전면으로 받아 안지 않으면 역사의 주류가 될 수 없다고 했다"며 "저는 일관되게 노 전 대통령의 한미 FTA 추진을 지지했다. 무역에 의존하는 대한민국 경제가 한미 FTA를 거부하고 생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그 결과 매년 500억 달러 이상 대미 흑자를 기록했다"며 "오죽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를 통해 한국이 미국을 착취해왔다고 말했겠냐"라고 했다.


그는 "새벽 일찍 KTX를 타고 봉하마을로 향한다"며 "다시는 제2의 노무현의 비극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지금은 이재명 시대다. 노무현, 이재명 두 분을 볼때 마다 신돌석, 홍범도 장군이 생각난다"며 "양반 출신 의병장에게 홀대 받으면서 평민 출신 의병장으로 혁혁한 전투승리를 이루었던 두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노무현 적통은 정청래, 김민석, 송영길이 아니라 제2의 노무현인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고 성공시켜야겠다, 다시는 노 전 대통령의 비극을 재현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깨어 있는 시민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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