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KOTRA, 미국 50개주 투자 가이드북 발간…세금·인센티브 한 눈에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6.30 06:00
수정 2026.06.30 06:00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미국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들이 주(州)별 세금과 인센티브, 규제 환경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투자 실무 가이드가 나왔다. 미국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면서 기업들의 투자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한 맞춤형 정보도 미국 전역으로 확대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대미 직접투자를 검토하는 국내 기업을 위해 ‘2026 미국 투자실무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은 연방제 국가로 주마다 세금과 규제, 산업 구조, 투자 인센티브가 달라 투자 입지에 따라 사업 여건이 크게 달라진다. 이에 KOTRA는 미국 내 8개 무역관이 현장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50개 주의 투자 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번 가이드는 2024년 발간된 초판이 29개 주를 다뤘던 것과 달리 조사 대상을 미국 전역 50개 주로 확대했다. 기업들이 투자 후보지를 보다 폭넓게 비교하고 최적의 입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주별 정보는 ▲일반 개황 ▲투자 환경 ▲투자 인센티브 ▲실무 유의사항 ▲분야별 주요 연락처 등 동일한 형식으로 구성해 비교 편의성을 높였다. 캘리포니아의 친환경·프리미엄 제품 중심 시장과 텍사스의 낮은 세 부담 및 풍부한 산업 인프라 등 지역별 특성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가이드에는 실제 국내 기업들의 투자 사례도 담겼다. 생산시설 구축 과정에서 활용한 세액공제와 보조금, 인력 양성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활용 사례를 소개해 기업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대미 투자 확대도 가이드 발간 배경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직접투자는 253억달러로 전년보다 13% 증가하며 해외 투자 대상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 설립된 신규 법인도 915개로 전년 대비 32% 늘어 2008년 이후 가장 많았다.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에너지와 핵심 광물 분야 투자까지 확대되면서 주별 맞춤형 투자 정보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김태형 KOTRA Invest Korea 대표는 “미국 투자는 입지에 따라 세금과 인센티브, 인력 확보, 공급망 접근성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전략적이고 통합적인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며 “무역관이 현장에서 축적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한 가이드북이 기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인 미국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