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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지역경제, 반도체 효과에 충북 13.8% 최고 성장…전남·충남은 후퇴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6.29 12:15
수정 2026.06.29 12:15

데이터처, 2026년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 발표

2026년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 ⓒ국가데이터처

반도체 생산 증가에 힘입어 충북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3.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전남과 충남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잠정)’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전국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했다. 2021년 4분기(4.2%) 이후 17분기 만에 가장 큰 증가세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2%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충청권이 4.2%, 대경권이 2.3%, 동남권이 2.0%로 뒤를 이었다. 반면 호남권은 0.0%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충북이 1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 6.2%, 서울 4.8%, 울산 4.4%, 세종 3.2% 순이었다. 반면 전남은 -0.8%, 충남은 -0.5%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강원은 0.0%로 보합에 머물렀다.


지역경제 회복을 이끈 핵심 동력은 제조업이었다.


전국 광업·제조업은 전년 동기보다 7.1% 증가했다. 수도권은 12.1%, 대경권은 7.4%, 충청권은 5.4% 증가하며 모든 권역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반도체·전자부품과 전기장비 생산 확대가 공통적인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충북은 광업·제조업이 25.8% 증가하며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기도 14.2%, 경북은 8.0% 증가했다. 반면 대전(-7.5%), 충남(-4.1%), 전북(-2.8%)은 전기장비와 반도체, 자동차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이 위축됐다.


서비스업도 전국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 전국 서비스업은 3.2% 증가했으며 수도권 3.8%, 충청권 3.4%, 동남권 2.7% 등 모든 권역이 증가세를 보였다. 도소매와 공공행정, 보건·복지 등이 성장을 이끌었으며, 시도별로는 세종 6.3%, 서울 5.1%, 울산 3.9%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은 여전히 지역경제의 부담 요인으로 나타났다. 전국 건설업은 전년 동기보다 3.9% 감소했다. 대경권(-11.1%)과 강원(-10.2%), 충남(-7.2%), 광주(-7.0%), 경기(-6.7%)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반면, 서울(4.4%), 충북(3.9%), 전북(6.1%) 등 일부 지역에서는 증가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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