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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탄약고 부지에 2600가구 대단지…신통기획 확정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6.29 11:15
수정 2026.06.29 11:15

인근 신통기획 대상지와 연계…도시공간 재편

동서·남북 보행로 확충…생활편의시설 조성

금천구 독산2동 380 일대 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서울 금천구 도산2동 일대에 총 2600가구 규모 개발이 추진된다. 인근에 생활 편의시설을 배치해 지역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주요 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동선을 확충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천구 독산2동 380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독산2동 380 일대는 과거 주한미군 탄약고가 위치했던 곳으로 1970년대 단독주택지로 형성된 후 큰 변화가 없었다.


동측 목골산과 인접해 풍부한 녹지환경과 서측 독산로와 맞닿아 편리한 생활환경을 가지고 있으나 급경사지형과 서측 산자락에 편중된 공공시설, 협소한 도로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기획은 지역 일대 연이어 추진 중인 신통기획 대상지를 연계한 통합적 계획으로 지역 전반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공간 재편 기반 마련에 목적이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주민·전문가와 함께 수차례 논의와 조율 과정을 거쳐 독산2동 380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또 주민간담회와 설명회로 신속통합기획 내용과 정비 방향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동서 지역 연계를 강화하는 교통체계 정비 ▲일상 속 녹지와 여가를 담은 기반시설 확충 ▲학교와 목골산으로 이어지는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체계 구축 ▲목골산을 향해 열려있고 지역과 조화로운 경관 창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 등 5가지 계획 원칙을 마련했다.


금천구 독산2동 380 일대 재개발 개발원칙. ⓒ서울시

우선 주변 사업과 연계한 선제적 교통체계 정비로 동서 지역 연결성을 강화한다. 독산로 서측 독산동 1036·1072 신통기획의 신설도로(폭 20m)와 연계해 동서 연결도로(폭 15m)를 확충한다.


동시에 독산동 일대 교통수요 증가를 고려, 독산로는 4차로에서 최대 6차로(폭 29m, 버스베이 포함)로 확폭하고 주변 이면도로는 접근성과 보행안전을 고려해 도로 확폭 및 보차분리 등을 함께 추진한다.


대상지의 원활한 차량 진출입과 주변 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독산로를 제외한 주변 도로에 진출입구 4개소를 계획했다.


지역 주민 누구나 녹지와 여가 활동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생활편의시설도 확충한다.


독산로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남부여성발전센터 연계가 가능한 대상지 남측부에 공원을 배치하고, 지형 차를 활용해 공원 하부에는 체육시설과 주차장을 입체적으로 배치한다.


또 문교초등학교, 목골산, 남부여성발전센터, 한울중학교 등 주요 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지 내 동서·남북 보행 동선도 확충한다.


최대 30m 이상의 고저차가 있는 지형 특성을 고려해 주변 도로와 단차․옹벽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크형 대지를 조성하면서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흥대로~독산로~목골산으로 이어지는 경관축 형성으로 자연으로 열린 경관을 창출한다.


각각의 신통기획에서 연계 확충되는 도로와 공공보행통로, 단지내 외부공간은 목골산을 조망할 수 있는 통경축으로 이어지면서 보행자 개방감이 확보된다. 또 목골산 및 저층주거지 등을 고려해, 단지 경계에서 중앙으로 갈수록 점차 높아지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사업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인센티브를 적용한다. 주변 정비사업 등 여건 변화와 경관 조화를 고려해 용도지역을 최대 2단계 상향하는 등 지원방안을 도입해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주변 사업과 연계한 기반시설 확충과 체계적인 공간계획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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