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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도 6주 연속 하락…2주째 데드크로스 [리얼미터]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6.29 09:29
수정 2026.06.29 09:30

22~26일 조사…긍정 46.5%·부정 49.5%

"선관위 사태·민생 불신·반도체 공방 겹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주 연속 하락하면서 2주 연속 4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드크로스 흐름이 한 주 더 이어지면서 지지율 부진이 고착화하는 양상이다.


29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49.5%로 지난주 대비 0.2%p 내렸지만,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0%p) 안에서 여전히 긍정 평가를 웃돌았다. '잘 모름' 응답은 4%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15~19일 조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로 데드크로스 흐름이 2주째 이어진 셈이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복합적 악재가 겹친 점을 꼽았다. 리얼미터는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25∼26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42%를 각각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9%p 상승, 국민의힘은 0.3%p 내려갔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 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외 조국혁신당은 3.7%,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5%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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