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책임이라는 홍명보, 자진사퇴할까…현지서 기자회견
입력 2026.06.28 17:42
수정 2026.06.28 17:50
홍명보 감독. ⓒ 대한축구협회
축구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공식석상에서 입장을 표명한다.
홍명보 감독은 28일 오전(현지시각) 대한민국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시작 시간은 29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각)경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전하고,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해온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열린 대회 조별리그 K조 경기 결과 조 3위 팀 간 경쟁에서 32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은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K조 콩고민주공화국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최소 패하지 않아야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살릴 수 있었던 한국은 조 3위 팀 간 경쟁에서 32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 밖으로 밀려나 탈락이 확정됐다. 홍명보호는 최종 3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을 이끌고 조별리그 탈락을 피하지 못한 홍명보 감독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대회 유연하지 못했던 전술적 대응과 지나친 스리백 고집은 홍명보 감독이 스스로를 위기에 빠뜨렸다는 평가다. 남아공전에서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원인을 제대로 찾지 못했고, 후반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뮌헨) 대신 박진섭(저장)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가기보다 기존 대형을 유지했다는 점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결국 홍명보 감독의 말대로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 현재로서는 12년 전 브라질월드컵과 마찬가지로 불명예 퇴진이 유력하다.
홍명보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7년 2월 초 끝나는 아시안컵까지다.
현재 분위기로는 대표팀 지휘봉을 계속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 과연 귀국 길에 오르기 앞서 스스로 물러나는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